엠포스, 오버추어 지원사격…‘네트워크의 힘’

일반입력 :2011/11/24 11:01

정윤희 기자

“이제 광고도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해 이용자의 디지털 라이프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브랜드 캠페인을 내보내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온라인 광고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시장 곳곳에서는 모바일 광고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기존에는 PC웹 광고가 중심이 되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SNS 등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들도 많아졌다.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미디어믹스다. 단순히 PC웹에서만 광고를 집행한다면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모바일, SNS 등이 다양한 채널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지금, 모바일 광고는 이미 광고주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제는 검색광고만으로는 안 됩니다. ‘미디어믹스’를 자꾸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실제로 한 매체에만 광고를 집행했을 때보다 PC웹, 모바일,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함께 운영했을 때 광고 효과가 훨씬 크다는 사실은 광고업계에서 정석이 됐습니다.”

엠포스가 오버추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미디어믹스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버추어코리아의 광고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네트워크+플랫폼 파워, ROI↑

정찬우 엠포스 마케팅2국장은 오버추어의 광고플랫폼에 일단 엄지를 치켜 올렸다. 네트워크 영향력과 결합한 안정된 플랫폼이 광고주, 광고대행사에게 높은 비용 대비 효과(ROI)와 신뢰감을 형성한다는 설명이다.

“아무래도 오버추어의 플랫폼 자체가 제일 안정적입니다. 노하우가 있다 보니 광고 솔루션의 경쟁력도 상당하죠. 다른 매체들에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오버추어가 가장 잘 구성돼 있습니다.”

오버추어는 국내 최대의 광고네트워크를 가진 온라인 광고 회사다. 다음, 네이트, 야후 등 다수의 포털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광고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 이중 온라인 종합 광고대행사 엠포스는 오버추어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다. 9년의 역사를 가진 오버추어 온라인 마케팅 서밋(OMS) 중 지난 5년을 함께 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매년 여러 곳에서 온라인 광고와 관련된 컨퍼런스를 엽니다. 그 중 OMS가 가장 규모도 크고 주제도 알찹니다. 현재 트렌드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내용들로 구성돼 있죠. 실제로 우리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는 것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모바일-소셜, 온라인 광고 양날개

이런 가운데 엠포스는 모바일, 소셜 광고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까지는 시장이 성숙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시도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점이다.

“시장이 커지는 것은 사용 환경이 바뀐다는 거죠. 지금 당장은 큰 퍼포먼스를 내기 보다는 여러 가지 사례를 만들어보려고 시도 중이에요.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바이스에 그때그때 맞는 마케팅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최적의 방법입니다.”

일례로 소셜마케팅의 경우,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트위터, 구글플러스, 미투데이 등 다양한 채널이 있지만 캠페인 효과는 아직까지 페이스북이 독보적이다. 엠포스는 페이스북에 기업페이지를 만들고 웹애플리케이션(이하 웹앱)을 만들어 이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이용자다. 사실 이전에는 포털이나 웹페이지에 뜨는 온라인 광고로 인한 피로도를 무시할 수 없었다면, 소셜미디어 내에서의 인터랙티브한 활동이 이용자에게 상당한 호감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하게 ‘좋아요’만 누르게 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이제는 광고도 이용자와 함께 호흡해야죠. 예컨대 페이스북 웹앱을 이용해 타이핑 대회를 연다던가 하는 식의 이용자가 참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훨씬 반응이 좋습니다. 트래픽도 올라가고요. 실제로 캠페인 이후 호감도 역시 대폭 상승한 것이 고무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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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스는 내년에도 오버추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 성장률보다는 높아야하지 않겠느냐는 포부다.

“지난해 엠포스가 40% 성장했어요. 실제로 그렇게 성장을 하다 보니 내년도 자신감이 생기네요. 특히 오버추어와 함께 하면 말이죠(웃음). 아마 내년에도 비슷한 목표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