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를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이 소개됐다.
美씨넷은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에 아이디어를 덧입혀 색다른 가치를 부여한 제품이 최근 출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른용 장난감을 연상케 하는 이 제품들은 일부 게임 개발사 등에 의해 실제로 상품화 됐다.
디지털오디오 전문업체인 아이온 오디오는 블루투스를 내장한 아케이드 상자 안에 아이패드를 집어 넣은 제품을 선보였다. 앱스토어에서 100개가 넘는 아이패드용 아케이드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후 상자에 부착된 버튼과 조이스틱으로 작동할 수 있다. 어릴 적 오락실에 많이 다녔던 사람이라면 반가울만한 아이디어다.
아이팟 나노에 시계줄을 덧붙이자 멋진 디지털 시계로 재탄생했다. 스테인리스틸 소재 시곗줄이 아이팟나노와 딱 맞아 떨어진다. 아이팟 나노는 총 18개의 시계 화면을 지원, 기분에 따라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딱 보기엔 그냥 조그만 장난감 자동차다. 그렇지만 놀라운 기능을 내장했다. 자동차 안에 탑재된 VGA 비디오 카메라는 조그만 렌즈와 마이크로폰을 통해 최대 24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또 USB 포트를 통해 녹화된 화면을 PC에 전송할 수 있다. 가격은 50달러.
와콤 태블릿을 닮은 THQ의 유드로우(uDraw) 태블릿도 눈에 띈다. X박스360이나 위, 플레이스테이션3 같은 콘솔게임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유드로우 스튜디오가 지원하는 풀버전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그린 그림을 TV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아이패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부담스럽다. 반스앤노블과 아마존이 최근 출시한 199달러짜리 태블릿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가격 때문이란 설명이 설득력 있다. 킨들파이어는 여기에 아마존의 클라우드 음악과 비디오 상점 서비스가 덧붙었다. 누크 태블릿도 넷플릭스나 판도라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쿠 LT는 두 가지 이유때문에 씨넷이 선정한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가격과 콘텐츠다. 로쿠의 50달러짜리 스트리밍 박스는 콘텐츠 라인업에서 강세를 보인다. 넷플릭스는 물론 훌루 플러스, 판도라, HBO Go, MLB.TV, NHL 게임센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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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이 좋은 공통 리모콘은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다. 사람들이 직접 자기 돈을 주고 리모컨을 사지는 않지만, 리모컨 없이 생활하지는. 로지텍의 하모니 650 리모컨은 100달러 이하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성인들이 좋아할만한 장난감이다.
마지막 제품은 스타워즈 USB다. 스타워즈는 이미 다양한 제품에 아이디어 소스로 사용돼 왔다. 이 USB는 스타워즈 팬이라면 하나쯔 장만해 볼만한 제품이라고 씨넷은 소개했다. 총 12개 세트로 구성됐으며, 개별 가격은 2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