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국내 개발자 양성 시동…‘해커톤’ 연다

일반입력 :2011/11/16 16:43

정윤희 기자

구글이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첫 발은 국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 마라톤 ‘해커톤’이다.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는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첫 ‘구글 개발자 해커톤(Google Developer Hackathon)’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해커톤은 구글코리아가 국내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구글 개발자 제품을 활용하는 개발 프로젝트 아이디어만 있으면 오는 22일까지 해커톤 신청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구글 개발자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안드로이드, 크롬 및 HTML5, 구글 앱 엔진, 구글 맵스 등 관심 있는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개발자들이 교류하는 자리다. 단순 아이디어 구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실제 프로토타입, 즉 시제품까지 구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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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구글은 이달 초 모바일 혁신의 선두에 있는 한국의 기술과 한국의 우수 콘텐츠가 전 세계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커톤 및 연내 진행될 ‘포스트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 행사는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작인 셈이다. 구글코리아는 향후 국내 개발자 양성 및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추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사장은 “구글은 뛰어난 재능과 창의성을 지닌 국내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동시에 지속적인 멘토링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코자 한다”며 “앞으로도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