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킨들파이어를 하루 앞당겨 배송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받은 7인치 태블릿 킨들파이어의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킨들터치 라인업도 예상보다 엿새 빠른 15일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브 림프 아마존 부사장은 이날 예상보다 일찍 고객들에 킨들파이어를 배송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킨들파이어가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가 됐기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주문량을 수백만대 가량 늘렸다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11/10/6TYFjkZxHOLEkGLOAtKc.jpg)
아마존은 지난 9월 안드로이드 기반 7인치 LCD 태블릿 킨들파이어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무엇보다 1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여기에 '프라임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은 애플 아이패드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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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서비스란, 연간 79달러 회원 가입비를 낼 경우 이용자들이 주문형 비디오 방식으로 영화나 TV쇼 같은 동영상 콘텐츠에 무료 접속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이틀안에 무료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같은 이른 배송 결정은 예상을 뛰어넘는 킨들파이어 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연말 성수기에 킨들파이어 수요가 아이패드를 넘어설지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선 킨들파이어 출시를 기다리며 아이패드 구매를 미뤘다는 응답률이 26%에 다다랐다.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태블릿 시장을 재편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