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일부 게시판 문제로 알려졌던 스팀(Steam) 게시판이 해킹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스팀 관계자들은 회원들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길 권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 스팀이 해킹 당했으며, 실제 서버의 데이터 베이스 내용까지 모두 해커가 접근해 정보를 수집했다.
현재 해커가 스팀에서 접근한 정보는 사용자의 이름과 해시(Hash), 솔트(Salted) 방식으로 처리된 비밀번호, 게임 구매 목록, e메일 주소, 그리고 적용돼 있는 신용카드 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팀 측의 관계자는 해커가 개인 정보와 암호화된 신용카드 정보는 빼내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혹시나 사태에 대비해 스팀 관련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길 권했다.
특히 일부 게시판 이용자들의 비밀번호와 계정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 비밀번호를 변경하길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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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게시판과 스팀 계정 자체의 비밀번호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스팀 사용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이 역시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변경해야 한다.
케이브 뉴웰 스팀 대표는 “진심으로 이번 문제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현재까지 계정 도용 사실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