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 이터널-길드 워 마침내 공개

일반입력 :2011/11/08 12:06    수정: 2011/11/08 15:42

김동현

오는 1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11에 참가 예정인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 이터널’과 ‘길드워2’를 공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8일 엔씨소프트는 엔씨 R&D 센터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에서 준비한 지스타 2011 신작 리니지 이터널과 길드워2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길드워2 총괄 마이크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 신민균 상무 등 임원, 그리고 국내를 비롯해 해외 언론 등 약 100여개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공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은 해외에서 약 7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와 압도적인 규모의 전투를 자랑하는 리니지 이터널 등이다.

전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축적된 MMORPG 경험을 최대한 살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MMORPG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 전투를 역동적으로 구현해 누구나 꿈꿔온 전쟁의 영웅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며, 마우스로 그려 넣은 궤적에 따라 액션이 발동되는 ‘드래그 스킬’, 편의성을 강조한 스마트 뷰 기능 등이 특징이다.

특히 대규모 전투신은 그동안 볼 수 없던 거대한 크기로 게임 이용자들을 압도한다. 게임 속 영웅은 강력한 스킬로 다수의 적을 한 번에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뛰어난 그래픽과 연출이 더해져 액션 게임 못지않은 완성도를 느끼게 해준다.

공개된 영상에서 보여준 게임은 쿼터뷰 시점과 ‘디아블로’ 풍의 액션 스타일을 갖췄다. 기사와 마법사, 정령사 등 3가지 직업으로 나눠지며, 각각의 개성 넘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게임은 마치 PC 패키지 게임을 하는 느낌을 줬다.

리니지 이터널의 조임수 PD는 “이 게임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웅장한 전투를 다룬 MMORPG”라며 “이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은 전쟁 속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가 된 길드워2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됐다. 총괄 마이크 오브라이언의 소개로 공개된 길드워2는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부드러워진 연출, 그리고 타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이 게임만의 매력 등으로 구성됐다.

길드워2는 이용자의 전략적 선택 및 착용 무기에 따라 스킬의 종류가 달라지는 점과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투, 일방적인 임무 전달 방식을 회피, 주변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임무를 만날 수 있도록 한 점 등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공개된 새로운 영상에서는 게임 내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지형 및 새로운 몬스터, 그리고 다양한 직업이 가진 멋진 스킬 등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형 보스와 싸우는 전투신은 웅장한 연출이 더해져 세계적 기대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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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오브라이언 총괄은 “게임 이용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며 “아레나넷은 기존의 RPG가 가진 형태를 벗어나 수백가지의 능력과 스킬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압도적인 게임의 재미를 길드워2를 통해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과 길드워2를 지스타 2011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길드워2는 시연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리니지 이터널은 영상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