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분투 개발사 캐노니컬이 향후 자사 운영체제(OS)를 모바일용으로 낸다고 밝혔다.
노트북, 데스크톱OS로 출발한 우분투 리눅스가 태블릿으로 무대를 넓히는 모양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에서 제시한 방향과 닮았다.
업계는 캐노니컬이 PC에 뿌리를 박아온 자사 리눅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영역에서 어떤 차별화 요소를 선보일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014년 완성을 예고한 모바일용 우분투는 기존 데스크톱 인터페이스 '유니티'를 기반으로 최적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MS가 기존 PC판 인터페이스를 거의 그대로 살리면서 태블릿을 겨냥해 독창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시한 것과 사뭇 다른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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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기존 PC 인터페이스의 특징적 요소들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모바일로 확장'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선 내년 나올 우분투 12.04버전을 통해 안정화된 유니티 인터페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지난달 정식 공개된 우분투 11.10 버전의 사용 환경을 짚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