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NoSQL DB 차별화 포인트는

일반입력 :2011/11/03 23:21    수정: 2011/11/04 10:46

한국오라클(대표 홍유석)은 본사가 지난달 오픈월드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오라클 NoSQL 데이터베이스(DB)'의 차별점을 3일 소개했다.

오라클 NoSQL DB도 기본적으로 키-값 데이터모델을 사용한다. 엄밀한 DB트랜잭션의 4개 요건 '원자성, 일관성, 독립성, 지속성(ACID)'을 항상 보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데이터에 대해 단순한 형식과 효율적인 저장구조를 취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구축이 빠르다는 설명이다. 즉 개발자들이 오라클 NoSQL DB를 쓰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DB 데이터 일관성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오라클은 자사 기술과 달리 여타 NoSQL DB가 저장하는 데이터 일관성은 코드를 생성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보장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NoSQL 데이터 변경사항이 다른 복사본에 시간차를 두고 원본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오라클 NoSQL DB는 웹로그,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흘러나오는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일반적인 NoSQL DB 특성도 지원한다. 센서, 스마트미터같은 실시간 데이터나 개인화 서비스에서 수집되는 정보들을 다루는 영역에도 쓰인다. 선형적 확장성, 프로그래밍 유연성, 웹기반 콘솔, 접근가능한 API를 통해 토폴로지, 로드밸런싱, 성능, 이벤트와 알림을 자동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DB인스턴스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해결을 위한 단일 접점으로 '오라클 서포트'를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현재 '오라클 테크놀로지 네트워크'에서 오라클 NoSQL DB를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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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내년 1분기 출시할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에 오라클 NoSQL DB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데이터 수집, 구성, 분석까지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응되는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빅데이터 가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앤드류 맨델슨 오라클 서버 기술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NoSQL DB는 데이터 전략의 핵심요소 중 하나”라며 “높은 가용성과 안정성, 확장성을 갖춘 환경을 제공해 고객이 빅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