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규모 유상증자설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급기야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대규모 유상증자설이 나돌면서 3일 오전 현재 LG를 비롯한 대부분 주요 계열사 주가가 10%대 급락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1/05/24/lE2exjcBQJrRnoNG5TiB.jpg)
한국거래소는 LG전자에 이와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했으며 답변시한은 오후 당일 오후 6시까지이며 공식 입장 표명은 3일 오후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유상증자설은 최근 LG전자가 실적 부진, 신용등급 하락 등 잇단 악재에 부딪치면서 자금을 수혈하지 않겠냐는 전망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관련기사
- LG전자, 대학 채용설명회에 사장단 특강2011.11.03
- LG전자 모바일 메신저 '링크톡' 출시2011.11.03
- LG전자, 세계 최대 870리터 냉장고 출시2011.11.03
- LG전자, 스마트TV 광고 서비스 개시2011.11.03
다만 일부에서는 LG전자가 아직까지 유증을 고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비록 S&P에서는 회사채에 대한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국내 신용평가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나온 루머로 인해 주가가 일시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루머가 거짓으로 밝혀진다면 주가는 안정되겠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도 없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