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규모 유상증자설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급기야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대규모 유상증자설이 나돌면서 3일 오전 현재 LG를 비롯한 대부분 주요 계열사 주가가 10%대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LG전자에 이와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했으며 답변시한은 오후 당일 오후 6시까지이며 공식 입장 표명은 3일 오후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유상증자설은 최근 LG전자가 실적 부진, 신용등급 하락 등 잇단 악재에 부딪치면서 자금을 수혈하지 않겠냐는 전망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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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에서는 LG전자가 아직까지 유증을 고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비록 S&P에서는 회사채에 대한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국내 신용평가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나온 루머로 인해 주가가 일시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루머가 거짓으로 밝혀진다면 주가는 안정되겠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도 없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