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31일 3분기 결산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5% 성장한 45억달러(5조197억원), 수익(세후)은 64% 성장한 6억2400만달러(6천96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분기수익률은 13.8%에 달했다.
이 회사는 분기 중 지난해의 거의 배나 성장한 1천32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3분기에 세계최대 스마트폰 출하량 2천700만대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이다.
HTC가 31일 내놓은 실적발표 결과에 따르면 HTC는 지난 해보다 93%정도 늘어난 1천32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씨넷은 HTC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한 것은 삼성전자,애플의 선전만큼 인상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HTC는 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공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인 1200만대~1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년동기비 매출 31%, 수익 42%의 성장세를 의미하는 것이다.
HTC는 또 4분기 매출과 관련해서는 지난 해 동기비 대비 20~30%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4분기중 HTC에게는 10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4S 판매가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TC는 4분기의 불확실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HTC는 LTE폰이 나오는 내년 1분기 전망은 낙관했다.
이 회사는 또한 10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윈스턴 영 HT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로엔드(저가)제품을 출시할 수 없다”며 “고객들이 저가(로엔드) 피처폰에서 우리의 품질좋은 스마트폰으로 옮겨오는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삼성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300% 성장한 2천700만대로 HTC의 2배 규모다. 이는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을 14.6%에서 23.8%로 높여주었다고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은 14.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의 3분기 통신부문 매출은 14조9천억원, 수익은 2조5천200억원, 수익률은 1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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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지난해 전세계시장에서 2억9천60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시됐으며 이 숫자는 올해 4억6천800만대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2015년에는 11억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스마트폰시장의 급성장세는 삼성,애플,HTC에게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