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히어로 파워레인저, 온라인게임으로 ‘변신’

일반입력 :2011/10/28 11:54    수정: 2011/10/28 12:08

전하나 기자

어린이들의 액션 히어로 ‘파워레인저’가 내년 상반기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원미디어와 공동 투자하고 아이언노스와 공동 개발 중인 ‘파워레인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파워레인저 세계관을 토대로 만들어진 온라인 액션 롤플레잉게임. 기존 횡스크롤 게임과 같이 좌·우 2방향이 아니라 캐릭터 중심으로 8방향 액션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원작의 특징을 구현한 변신, 합체기, 레인저 스킬 시스템 등은 주된 묘미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6년 국내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와 ‘트롤’ ‘조비루’ ‘블로브’ 등 원작 몬스터들이 게임 내 등장해 관심을 끈다.

뿐만 아니라 TV 방영 당시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주요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한 정재헌, 이용신, 전태열 등 성우들이 그대로 게임 속 캐릭터를 연기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게임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추첨을 통해 선정된 5천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는 레드, 핑크, 옐로우 캐릭터만 플레이 가능하고 최고 20레벨까지 즐길 수 있다. 그린, 블루 캐릭터는 상용화 서비스때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메인 퀘스트 흐름에 따라 14개 보스 몬스터와 함께 액트1, 액트2가 제공된다. 각 액트는 7개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고, 몬스터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SD가 아닌 반실사풍을 적용했다.

김준영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파워레인저는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살아있는 콘텐츠”라며 “이야기가 풍부한 파워레인저를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것은 의미 있는 도전이자 이용자들에겐 즐거운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레인저 온라인 프로젝트를 위해 4개사가 지속적으로 깊은 협력을 해온 만큼 1차 CBT에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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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준영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안현동 대원미디어 대표, 박찬규 아이언노스 대표, 파워레인저 저작권사인 일본 도에이의 스즈키 히데오 집행임원 등이 참석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아이언노스와 파워레인저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을 맡고 있으며 대원미디어는 이에 대한 감수 및 온라인 기획 지원을 담당, 캐릭터 라이선스 등 콘텐츠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