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익 5천314억…전년比 17.2%↓

일반입력 :2011/10/27 11:35

김태정 기자

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천억원 이상 줄었다. 5천500억원을 넘긴 투자비 집행이 수익성 하락 주 원인이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4조648억원, 영업이익 5천315억원, 당기순이익 3천83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각각 1.9%, 0.6% 소폭 늘었다. 기본료 1천원 인하와 우량고객 할인에 따라 이동전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지만,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상당히 만회한 결과다.

문제는 영업이익. 3분기 영업이익 5천315억원은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무려 17.2%, 19.4% 줄어든 결과다.

SK플래닛 분할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과 주파수 재할당, 연구시설 및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투자비가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5천5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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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인 EBITDA는 1조1천66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2%, 7.8% 감소했다. EBITDA 마진은 28.7%로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각각 0.9%p, 2.6%p 줄었다.

SK텔레콤 안승윤 경영기획실장은 “SK플래닛 분사에 따른 새로운 유무선 인터넷 사업 개발과 교육, 의료, 유통 등에서의 솔루션 및 플랫폼 비즈니스를 발굴함으로써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