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적용 iTV...내년말 1800달러에?

일반입력 :2011/10/25 10:43    수정: 2011/10/25 11:03

이재구 기자

애플이 내년 말, 늦어도 2013년까지는 인터넷,i클라우드,TV를 연계하는 이른바 iTV를 내놓을 것이며 첫 제품은 1800달러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 제품에는 아이폰4S에 사용된 음성지원기능인 시리가 이용돼 리모콘 대신 음성으로 배우이름, 프로그램이름만으로도 채널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제프리 파이퍼 진 먼스터분석가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에따르면 애플은 현재 최소한 iTV프로토타입 작업을 진행중일 수 밖에 없으며 내년 하반기에 재품 출시단가 1천800달러(201만7천원),24억7100만달러(2조7836억원) 매출, 2013년에 제품가 1600달러(), 39억7400만달러 매출, 2014년에 제품가 1400달러, 60억4800만달러 매출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참조> 이후 2014년까지 애플의 전세계 인터넷TV시장내 점유율은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전세계 평판TV는 2억4천만대가 판매되며, 이 가운데 인터넷TV비중은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애플TV'는 인터넷TV와 연결시켜주는 셋톱박스로서 전문가들은 이 셋톱박스도 iTV내부에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제프리 파이퍼의 iTV시장 진출에 따른 영향 전망치는 24일 전세계에서 동시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에 나온 스티브 잡스의 iTV구상내용에 이어 나온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월터 아이작슨과의 대담에서 “나는 아주 사용하기 편한 통합된 TV를 만들어 내고 싶다. 이것은 당신의 모든 단마릭와 아이클라우드가 끊김없이 연결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가운데 가장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는 마침내 그 문제를 풀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관련기사

진 먼스터 분석가는 투자노트에서 “생방송과 이전에 녹화돼 클라우드를 통해 저장된 콘텐츠가 결합하는 TV솔루션이 엄청난 장애가 될 것이지만 잡스가 푼 비밀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애플은 시리의 음성지원 기능을 이용해 리모콘 대신 TV에 프로그램명, 배우이름 등을 말로 전달해 자유자재로 TV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먼스터는 또 애플이 지난 5월 이미 LCD생산업체인 도시바에 투자(11억9천만달러)를 투자해 LCD디스플레이를 확보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먼스터는 또한 애플TV원형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며 애플의 특허들이 iTV를 준비하고 애플의 방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