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휴대폰에 가격표 붙는다

일반입력 :2011/10/20 14:31    수정: 2011/10/20 15:27

김태정 기자

내년 1월부터 휴대폰 가격표시제가 시행된다. 매장마다 휴대폰에 기름값처럼 가격표를 붙이는 것.

지식경제부는 ‘휴대폰 가격표시 실시요령’을 제정해 오는 21일 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휴대폰은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른 판매가격 표시대상품목이지만, 그동안 판매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관행 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같은 휴대폰이 매장이나 소비자별로 수십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 등 불투명한 가격정보로 인한 피해가 심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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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격표시제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태블릿PC 등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을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표시대상 점포는 직영점 뿐만 아니라 판매점, 무점포 등 매장 크기에 상관없이 유통망 전체에 적용된다.

지경부 측은 “휴대폰 가격표시제가 정착되면 휴대폰 고유의 가격이 형성되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내에 휴대폰 가격표시제 정착을 위해 홍보와 교육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