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휴대형 센서 구현에 이용할 수 있는 나노분자 제어 원천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K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고밀도 전자회로 패터닝 ▲고성능 다중물질 나노센서 개발 ▲단백질·유전자 조작 ▲ 세포조작 및 자극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나노(1/10억)미터 크기 공간에서 전기제어, 온도차를 이용해 나노분자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나노패터닝 공정으로 고밀도·고정렬 나노와이어를 만들어 각각의 와이어에 전기를 제어하고 빠르게 온도를 조절해 화학반응 제어를 실현했다. 나노분자를 정밀하고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박인규 교수는 “이 기술은 나노공간에서 선택적이고 개별적인 온도조절로 바이오 분자조작, 선택적 회로집적 등에 응용돼 화학센서의 성능향상, 초소형 센서 개발 등 IT/ET 융합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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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제어 원천기술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일반연구자사업, HP 오픈 혁신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나노기술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프로그램에는 KAIST 박 교수를 비롯해 김춘연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학생, 한국표준연구원 이광철 박사, HP의 지용 리, 스탠 윌리암스 박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