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美 법원에 제기한 스마트폰 특허 침해 소송 중 일부가 기각됐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美 새너제이 지방법원의 루시 고 담당판사는 삼성전자가 공정한 조건에서 특정 특허권에 대해 허가없이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 일부를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반독점 조항을 위배했다는 애플의 주장 일부를 승인했다. 이는 삼성전자 측의 변호인단 요구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에 대해서는 판결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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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 판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애플은 소송 내용을 수정해 항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판결과 관련 "아직까지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서도 "(소송전이) 절대로 일방적인 게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