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콜센터로 비용 50%↓

일반입력 :2011/10/18 09:47    수정: 2011/10/18 11:15

정현정 기자

SK텔레콤이 콜센터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반까지 줄이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콜센터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넥서스 커뮤니티(대표 양재현)와 1년여에 공동연구를 거쳐 개발한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를 1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컨택센터’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과 관리 없이 SK텔레콤의 콜센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기존 시스템 구축형 대비 비용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기존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콜센터 도입 기간을 평균 3주 이내로 단축시키고 콜센터 규모 변경에 걸리는 기간도 1주 이내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콜센터 규모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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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에 음성 표준 암호화 기술과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고객정보 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PC로 팩스를 수발신 할 수 있는 ‘웹팩스’ 시스템과 온라인상의 고객 의견을 분석하는 ‘스마트 인사이트’ 기능 등을 적용해 차별화 했다. 이밖에 이메일 상담 관리 서비스(ERMS)와 자동통화 기능(PDS) 등 고급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클라우드 콜센터 서비스를 통해 여행·커머스·중소의료기관·교육기관·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콜센터 기능을 넘어 스마트 인사이트와 같은 프리미엄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차원의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