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HTML5 모바일앱 프레임워크 공개

일반입력 :2011/10/12 12:59    수정: 2011/10/12 15:54

모토로라솔루션은 기업용 태블릿 컴퓨터 ‘ET1’과 함께 HTML5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프레임워크 '로엘리먼트(RhoElements)'를 12일 공개했다.

로엘리먼트는 HTML5, 자바스크립트, CSS 기술로 모바일 앱을 만들어 여러 단말기 운영체제(OS)에 돌아가는 결과물로 내놓을 수 있는 개발도구다. 모토로라가 지난 7월말 인수한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업체 '로모바일' 기술로 만들어졌다. 웹스토리지, 앱캐싱 같은 새 웹표준 기술로 네트워크 상황에 맞는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토로라솔루션은 로엘리먼트를 포함한 소프트웨어(SW) 모듈을 지원해 기업들이 쓰기 위한 앱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그 결과물이 윈도 임베디드, 임베디드 콤팩트 또는 안드로이드 기반 환경에서 모두 돌아간다고 밝혔다.

로엘리먼트는 기존 브라우저 기반 앱이나 터미널 에뮬레이션 솔루션 사용자들이 웹앱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사와 협력사들이 앱 개발, 관리, 지원에 드는 비용을 줄여준다고 모토로라솔루션측은 주장했다. 단말기 OS나 크기와 화면 해상도를 타지 않는 일관된 디자인으로 기업용 모바일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향후 몇개월 안에 채널 협력사와 고객들을 위해 추가적인 크로스플랫폼 개발 도구와 기업용 통합 컴포넌트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모토로라솔루션가 함께 내놓은 기업용 태블릿 ET1 단말기는 일반 사용자들에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기능과 구성요소를 담아 유통, 물류, 제조, 공급망관리, 헬스케어 등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ET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내구성, 바코드 스캐너 기능, 카드 리더기, 주 전원 없이도 메모리 데이터를 15분까지 유지하는 핫스왑 배터리 팩을 포함해 나왔다. 암호 보호 기능을 갖춰 맞춤형 정보 공유를 할 수 있고 로그인한 사용자 업무별로 허용된 앱만 다루도록 제한할 수 있다. 또 현장 사용자들이 장시간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와이파이 전용 단말기다. 전후면 카메라와 모바일프린터 기능, 7인치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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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말기는 올해 4분기부터 판매된다.

페이 텍 모 모토로라솔루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사장은 현재 모바일 인력이 뚜렷한 증가 추세로 내후년까지 36%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로엘리먼트 플랫폼과 ET1은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재고 자산 관리에 들이는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