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평면 TV 출하량이 올해 550만대 규모에 달하고 2015년에는 2천8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평균 39%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이다. 인도 TV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기준 소니, 삼성전자가 0.9%p 격차를 보이며 1위 싸움이 치열하다.
10일 디스플레이서치는 인도 평면 TV 시장 예측보고서를 통해 지속되는 가격 하락, 새로운 저가 패널 제품 개발 등으로 완제품 업체가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인도 평면 TV 성장률은 100%를 넘을 전망이다. 인도 평면 TV 점유율이 아직 33%로 낮아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평면 TV 크기는 22~24인치로 44% 점유율을 기록했다. 소형 TV 점유율이 이렇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은 인도 TV 시장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키는 요인이지만 패널업체에게는 아쉬움이다. 전 세계 22~24인치 평면 TV 시장 평균 점유율은 9%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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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을 잡기 위한 전 세계 TV 업체 경쟁이 치열하다. 2분기 기준 삼성, LG전자 점유율은 3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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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2분기 20.4%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19.5% 점유율을, LG전자는 17.4% 점유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소니에게 밀렸지만 성장률은 높다. 소니가 1분기 대비 2분기 점유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삼성전자는 4%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성장률은 38%나 된다. 삼성전자 외에 성장률이 높은 업체는 필립스 인도 내 브랜드인 비디오콘이다. 인도 자국 브랜드인 온디아 등도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비디오콘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2%, 온디아는 189% 성장률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인도 평면 TV 시장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업체와 인도 내 TV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