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서울대학교병원은 10일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합작회사를 통해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ICT 기반의 디지털병원 해외 진출 ▲헬스케어 관련 기술 공동 R&D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예방·진단·치료·관리가 연계된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 의료정보·생활기록(Life log)·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대병원의 병원시스템에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병원을 글로벌 상품화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CT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향후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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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합작회사 향후 수익의 일부를 공익목적의 의료사업에 기부 또는 투자하는 등 공익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고의 의료진과 최고기술의 통신사가 손을 잡고 미래형 헬스케어 모델을 연구 개발해 신뢰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차세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건강진단 수검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해 일반인도 직접 건강진단 결과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