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 日프로야구 구단 인수 사실상 백지화

일반입력 :2011/10/06 11:40    수정: 2011/10/06 13:07

김동현

일본의 모바일 게임 대표 업체 디엔에이(DeNA)가 일본 프로야구팀 중 하나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인수하는데 실패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엔에이의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프로야구팀 인수가 구단 경영진 및 TBS홀딩스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엔에이는 그동안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경쟁사와 차별화 두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지원 및 관련 모바일 서비스 등을 약속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구단 인수를 책임지고 있는 TBS홀딩스 측에서는 디엔에이와 협상을 했지만 안정성 및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려가 있어 보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엔에이는 1999년 설립돼 올해 3월 기준으로 매출액 1127억 엔, 영업이익 560억 엔 수준으로 성장한 일본 대표 모바일 기업이다. 하지만 TBS홀딩스는 디엔에이의 수익 안정성이 우려돼 구단 인수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협상 결과는 다음 달에 최종 나올 예정이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구단주 측에서는 다음 달까지 협상을 유지할 것이고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 대상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디엔에이 측도 최대한 협상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만약 협상에 실패하더라도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