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실리콘 밸리를 깨운 거인, PC혁명을 이끈 개척자, 디자인 혁명으로 시장을 새로이 규정한 인물...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1955~2011)가 그의 죽음으로 인해 새삼 살아있을 때보다 더 IT산업계와 일반인들의 삶에 미친 영향과 업적을 조명받고 있다.
전세계 매체가 지난 10년 간 IT업계를 쥐락펴락한 불세출의 천재 잡스의 타계에 즈음해 그의 삶과 업적을 되돌아 보는 긴급뉴스를 편성했다. 씨넷,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신화통신,BBC,니케이 등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전세계 주요국가 뉴스들은 5일 저녁(현지시간) 스티브 잡스의 가족들이 “잡스가 가족들에 둘러싸여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그의 타계에 대해 한결같이 IT업계에 위대한 비전을 제시한 스티브 잡스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면서 긴급 특집기사를 싣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IT매체 씨넷은 그의 타계와 함께 그가 IT업계를 통째로 바꿔놓은 업적, 친구들의 반응 등을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그의 죽음이 가져온 IT업계와 전세계 사람들의 놀라움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잡스에 대해 PC산업을 바꾼 개척자, 사람들이 IT에 가진 생각을 바꾼 인물이 갔다고 평가했다.특히 이 신문은 잡스를 ‘잠자는 실리콘 밸리를 일깨운 사람’으로 평가하면서 그를 높이 기렸다. 애플은 실리콘밸리 쿠퍼티노 차고에서 창업됐다.
포브스는 잡스의 사망을 전하면서 “반전을 잊어라, 매킨토시를 잊어라, 그리고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도 잊어라. 다음번에 애플이 무엇을 발표할 것인지도 잊어라. 스티브 폴 잡스 삶의 스토리자체가 감동의 드라마였지만 이제 그 이야기가 끝났다”는 기사로 가장 감동적인 삶 자체를 살아온 그를 기렸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신의 세대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지도자’가 죽었다고 쓰면서 그의 죽음을 전했다.
영국 BBC도 56세로 타계한 스티브 잡스 타계 기사를 톱기사로 전하면서 기술혁신을 통해 디지털기술을 바꾼 컴퓨터거인으로 평가했다. CNN은 실리콘밸리 차고에서 창업해 전세계 IT산업을 이끌었고 ‘모바일 컴퓨팅혁명’을 이끈 비저너리 잡스가 영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사통신은 “애플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스티브잡스가 수요일 타계했다”고 쓴 후 “스티브가 오늘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평화롭게 죽었다”고 애플을 통해 발표한 가족들의 성명서를 소개하고 애플 홈페이지의 스티브 잡스 사진을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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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컴퓨터와 포켓(모바일)의 선도자인 잡스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톱기사를 게재해 그가 IT업계에 미친 영향력과 공적을 기렸다. EE타임스는 디자인에 집중한 그의 열정을 기억하라면서 잡스에 대해 애플의 혁신적 디자인 신제품인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를 통해 ‘디자인 르네상스’를 가져온 인물로 평가했다.
애플 이사회는 “그의 영민함,열정,에너지가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향상시키는 수많은 기술혁신의 근원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