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드로이드4.0’폰 11월 국내 출시

일반입력 :2011/09/30 09:58    수정: 2011/10/01 14:37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4.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 프라임’을 11월 국내 출시한다. LTE 스마트폰들과 아이폰5에 맞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였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내달 11일 ‘넥서스 프라임’을 미국서 공개, 11월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가 큰 관심을 갖고 삼성전자와 출시 협상에 나섰다.

제품 핵심은 최근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과 태블릿 OS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 ‘아이스크림샌드위치(코드명)’을 첫 탑재했다.

이 OS는 업계서 ‘안드로이드4.0’으로 불리지만 정확한 버전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2.4’로 부르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하드웨어 사양은 4.65인치 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1000만화소급 카메라 등이다. 3G 휴대폰 최초로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부분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넥서스 프라임’은 구글과 협의를 전제로 내년 초 출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구글이 직접 최적화를 주도한 ‘레퍼런스폰’이기에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에 비해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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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구글과 견고한 협력 체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넥서스 프라임 관련 구체적 계획은 내달 미국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에 ‘갤럭시S2 LTE’를 출시했고, 내달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 LTE(가칭)’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넥서스 프라임’까지 나오면 연말 핵심 제품만 5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