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4일 '아이폰(iPhone)’이 아닌 ‘아이폰들(iPhones)’을 공개한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제품 물품명세서를 본 익명의 제보자 '미스터X'의 말을 인용, 애플이 4일 행사에서 2종류의 아이폰을 소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내진 애플의 새 아이폰공개 행사 초대장에 “아이폰(iPhone)에 대해 얘기하자(Let's Talk iPhone)는 태그가 붙여져 있어 단 하나의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은 바 있다. 하지만 보도는 제보자 미스터X의 말을 인용, ‘애플이 물품관리단위에 2개의 새로운 아이폰 물품관리코드와 3개의 새 아이팟터치 코드를 표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내부 물품관리시스템에 2개의 아이폰 물품관리코드(Stock Keeping Unit)가 있다고 전했다. 물품명세서 상의 이 새 단말기의 코드명 가운데 N90A는 기존 아이폰4의 코드명 N90에서 아주 작은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이는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아이폰4, 8GB버전일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추정했다.
또 이 보도는 '애플이 다음 주에 나올 차기 아이폰은 아이폰4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나올 것이므로 N90A가 아닌 다른 코드를 쓸 것'이라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어 그동안 아이폰 코드명 N94가 수많은 아이폰 SW개발키트(SDK)에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N90A코드 제품과 N94코드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는 게 나인투파이브맥의 전망인 셈이다.
관련기사
- '10월4일 아이폰 공개 초대장' 속 비밀2011.09.29
- 애플 아이폰5 발표회장 긴급변경, 왜?2011.09.29
- "아이폰5, 10월 4일 팀 쿡 직접 발표"2011.09.29
- 아이폰5 한국 출시 10월 7일?2011.09.29
나인투파이브맥은 또 3종의 아이팟터치 모델이 N81A라는 코드명으로 내부 물품명세서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N81은 4세대 블랙 아이팟터치용 코드명이므로 A는 3종류의 새로운 흰색모델로 추정됐다. 보도는 현재로서는 세 개의 새 아이팟모델이 있기 때문에 검은 모델은 업데이트되지 않을 것이며 저장능력도 기존의8GB,32GB,64GB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