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발전이 전 인류의 사고 방식을 바꾼다. 때문에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주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네트워크 소사이어티를 향한 4G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서 열린 '6th CVISION' 컨퍼런스에서 권경인 LG에릭슨 CTO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클라우드가 다가올 인간사회의 소통과 사고방식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경인 CTO는 그중에서도 모바일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통신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이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 추세를 설명하며 지난해 2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가를 고민했다며 당시 낙관적으로 본 수치가 400만명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며 이 수치는 계속 변화했고 이제는 연내 2천5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평균적으로 73.9%에 이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사적인 용도로 모바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는 유선 브로드밴드 서비스 이용자가 약 4억~5억명으로 유지되고 있는 반면, 모바일은 2015년 3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4G는 소비자에게 더없이 좋은 기술이라고 권경인 CTO는 강조했다. 생활 방식을 주도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자 측면에서도 기존 기술을 수용하면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가치라고 분석했다.
권경인 CTO는 네트워크 중심이 모바일로 옮겨간 4G 시대에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클라우드가 결합해 변형된 '상호작용하는 인프라스트럭처(Interaction infrastructure)'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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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하는 인프라스트럭처가 사회를 발전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예컨대 헬스케어, 교육, 미디어, 보안, 정부 사업, 물류 등이 이러한 인프라 안에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권 CTO는 LG에릭슨은 이러한 미래 세상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람과 지식, 단말기, 정보 등이 어우러지는 네트워크 사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