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모바일 시장에 풀3D 게임이 뜬다.”
이창신 와이디온라인 이사는 27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잠실 롯데호텔서 개최한 ‘제6회 CVISION’ 발표자로 나서 ‘4G 시대 모바일 게임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대용량 콘텐츠의 고속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유선 수준의 풀3D 게임까지 스마트폰에 띄우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뜬 구름을 잡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동통신3사가 4G LTE 전국망을 늦어도 2014년까지 구축할 예정인 가운데 게임업계 맞춤화 전략은 이미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와이디온라인이 초점을 맞춘 부분은 하이브리드 앱. 각종 센서를 비롯한 단말기 기능을 다양하게 조정한다는 전제하에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3G 대비 5배 이상 빠른 LTE망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기존 네이티브 앱은 이용자들이 구입 혹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만 하면 네트워크 연동이 크게 필요 없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앱과 다르다. 연동을 하면 더 양질의 콘텐츠로 변하겠지만 느린 3G 망으로는 쉽지 않다. 하이브리드 앱에 대한 모바일 게임 업계의 기대가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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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코어와 PC 수준 해상도로 무장한 스마트폰이라면 네이티브가 아닌 하이브리드 앱 대중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게 이창신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망 속도를 떠나 3G가 와이파이로 넘어가는 상태가 매끄럽지 않아 게임성에 제약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4G시대에는 클라이언트 단말기,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버라는 키워드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LTE와 게임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에 대해 개발자들이 미리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