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 하더라도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신작 '레드블러드'의 서비스사인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이같은 내용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이용자 본인 또는 직계 가족 등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빅스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우)가 서비스하고 고릴라바나나(대표 김찬준)가 개발한 멀티타게팅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드블러드'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 지원에 나선다.
레드블러드는 5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올해 첫 공개를 앞둔 게임으로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등의 빅3 대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회사 측은 레드블러드의 다음 달 진행되는 1차 테스트 기간 중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 중 1명과 게임 내 버그 및 제안 내용이 우수한 6명의 이용자를 선정, 총 7명의 1학기 대학등록금 중 30%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대학등록금이 400만원일 경우 12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셈.
특히 대학 등록금 지원 혜택은 이벤트에 당첨된 이용자 본인 외에도 직계가족이나 본인이 지정한 1인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는 정식서비스까지 진행된다.
멀티타겟팅을 표방하는 레드블러드는 특정 대상이 아닌 범위 내에 모든 대상을 공격하는 방식의 전투가 특징이다. 또 몰이사냥과 마우스 좌/우 클릭을 이용한 독특한 콤보 시스템, 박진감 넘치는 타격감 등 각종 요소를 통해 전투의 쾌감을 살렸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이 게임은 만화 원작자인 김태형 작가가 게임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전체적인 스토리와 세계관을 구성했고 '해리포터' 시리즈, '엘더 스크롤' 시리즈, '길드워' 등 다양한 게임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제레미 소울이 OST를 맡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재우 빅스푼코퍼레이션 대표는 5년간의 개발기간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 큰 변화로는 초기 MORPG에서 MMORPG로 장르가 변경된 점이라며 MORPG가 갖고 있던 전투의 재미를 MMORPG에 맞도록 변화시켜 접목시켰다. 오랜 개발 기간만큼 충분한 콘텐츠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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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문 시스템이나 대규모 전투, 펫 포획 및 육성 등 여러 요소들도 레드블러드의 특징이지만 가장 큰 특징이자 재미 요소는 전투다. 이번 1차 테스트에서 이 부분을 이용자에게 선보이고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레드블러드는 다음달 13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터를 시작한다. 테스트 모집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정식 서비스는 이르면 12월에서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