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접2만 '워렌전기' 게이머 열광한 이유?

일반입력 :2011/09/24 11:00    수정: 2011/09/24 11:07

신작 게임 '워렌전기'의 위세가 대단하다.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첫 날 주요 포털 실시간검색순위 1위에 이어 이틀 연속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등 게임 이용자의 관심이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렌전기가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급부상한 것.

시장은 워렌전기가 대작 반열에 오른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비해 손색이 없는 신작 게임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등의 빅3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트원(대표 홍창우)이 개발 서비스 중인 성인 전용 MMORPG 워렌전기가 공개서비스 이후 이용자의 관심 속에 승승장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워렌전기, 대작 게임과 같거나 다르거나

워렌전기는 다수의 지역을 정복할 수 있는 전쟁 콘텐츠와 도우미 용병을 활용한 캐릭터 육성 시스템, 자동 이동 등의 편의성 기능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MMORPG 장르의 모든 게임 요소를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잘 융합했다는 평가다. 그래픽, 전투 액션성. 편의성 시스템 등이 게임 내 잘 융합될 수 있도록 한 것. 워렌전기가 여타 대작 게임과 흡사해 무색향이 난다는 평가도 있으나 오히려 이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타 대작 게임과 다르지 않은 그래픽 효과는 이용자의 극찬을 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워렌전기의 광원 효과와 이펙트 효과의 경우 앞서 출시된 대작 게임에 비유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급부상 했다.

또 성인을 위한 전쟁 콘텐츠도 이용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워렌전기의 전쟁 콘텐츠는 섬멸전, 정규전, 공성전, 정복전으로 나뉜다. 섬멸전은 특별한 보상을 위해 다수의 게임 이용자가 임무를 수행하는 전쟁방식을 말한다. 정규전은 대규모 인원이 명성과 보상을 걸고 싸우는 내용이다.

여기에 워렌전기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공성전과 정복전은 길드간의 전쟁을 통해 이용자간 전투를 벌이고 다수의 지역을 정복한다는 내용으로 꾸몄다.

이외에도 워렌전기는 캐릭터를 보조하는 용병을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고 펫인 요정과 자동 이동 등의 기능을 갖췄다. 용병은 조작이 가능한 도우미 캐릭터다. 조작은 별도 명령창을 통해 가능하다. 명령은 기본(캐릭터가 타격하는 적을 공격), 공격(가까운 거리의 적을 먼저 공격), 대기(모든 행동을 정지하고 캐릭터의 주변으로 집결) 총 3가지다.

■이용자 폭주에 즐거운 비명

워렌전기는 공개서비스 첫 날인 지난 21일 이용자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용자 사이에 출시 전부터 워렌전기가 '즐길만한 게임'이란 기대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자 접속 폭주와 서버 증설로 인한 점검 작업을 반복하는 등 이용자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을 정도다. 워렌전기는 단기간 최대동시접속자수 1만8천명을 돌파한 상태다.

회사 측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시작 20여분 만에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 포화상태가 발생했고 이를 서버 증설 작업 등으로 정상화했지만, 저녁에 또다시 접속자가 급증해 게임 접속에 어려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앞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서버 증설 등의 작업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서버 점검에 따른 보상책도 내놨다. 신규 서버를 제외한 전 서버를 대상으로 초보존에서 플레이를 하는 모든 게임 이용자에게 경험치와 드랍율 50% 증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워렌전기 인기비결, 완성도와 개발사의 신뢰성 때문

그렇다면 워렌전기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복수의 전문가는 워렌전기의 완성도에 주목했다. 또 하반기 기대작에 목이 마른 성인 게임 이용자들이 십이지천 시리즈로 확인된 개발사 알트원의 개발력으로 탄생한 신작 워렌전기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해석했다.

더불어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등의 빅 게임의 출시일이 내년 초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워렌전기로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서라는 풀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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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전기는 알트원이 개발한 신작 게임이다. 알트원은 십이지천 시리즈를 탄생시킨 유명 게임 개발사로 게임 개발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알트원의 개발력으로 완성된 워렌전기가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등의 대작 출시에 앞서 즐길만한 게임으로 인식된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이용자 급증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계속한다면 빅3 게임과의 정면승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