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신체 부위와 캐릭터들의 복장을 마음껏 갈아 입힐 수 있는 탈의실 모드 때문에 성적인 매력만 강조한 게임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오던 3DS용 액션 게임 ‘섬란 카구라 : 소녀들의 진영’(이하 섬란 카구라)에 이용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日게임스팟에 따르면 22일 출시된 닌텐도 3DS용 액션 게임 ‘섬란 카구라’가 보여주는 겉 모습과 달리 충실한 성장 요소와 탄탄한 이야기, 그리고 손맛을 강조한 의외의 액션성으로 구매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日게임 개발사 마벨러스에서 선보인 ‘섬란 카구라’는 3DS의 특징을 대폭 살린 다양한 시스템과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난투 시스템을 살린 액션이 특징. 특히 야에가시 미나미 작화의 뛰어난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 구성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매우 강조한 움직임과 선정적인 캐릭터들의 복장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단순 눈요기 게임이라고 불려왔다. 여기에 ‘G-필드’라는 이름의 여성 그룹을 만들어 홍보 모델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 역시도 신체 사이즈를 살린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그러나 정작 게임은 선정적 요소보다는 탄탄한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성장 시스템은 반복적이지만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복장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을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돼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캐릭터간의 개성을 살린 액션성과 누구나 손쉽게 조작해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필살기는 액션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한국닌텐도, 3DS 출시 조율 중…"언제 나와?"2011.09.23
- 소니, 연말 비타-3DS 대전 "확실하게 승리"2011.09.23
- 비타 론칭 게임만 20여종, "3DS 보고 있나?"2011.09.23
- 3DS 게임 라인업 문제, 11월 이후 해소2011.09.23
한 게임 이용자는 “눈요기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구매했는데 의외로 너무 완성도가 높아 당황했다. 탄탄한 게임성에 볼거리가 많은 게임으로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게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섬란 카구라’는 높은 예약 판매량과 함께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식 판매량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