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보안업체들이 접속의 안정성이나 데이터의 무결성에만 집중해왔다면, 우리는 네트워크 상의 가용성도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최근 공격이 단순히 엔드포인트 리소스까지 고갈시키는 애플리케이션 계층 공격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제는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로버트 말란 아버네트웍스 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방한한 가운데 아버네트웍스는19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가용성을 강조한 ‘프라베일 APS'를 공개했다.
아버네트웍스가 공개한 신제품은 데이터센터 진화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계층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에 대비해주며,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및 보안관제서비스업체(MSSP)를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통합은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활성화로 보안의 가용성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에 아버네트웍스는 가용성도 함께 고려해 ISP 등의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도 DDoS공격은 물론 여러 가지 공격에 대응 가능한 기업차원에서의 효율적인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라베일 APS는 인터넷 데이터센터 에지 가용성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침입방지시스템(IPS), 방화벽 및 다른 보안 제품이 해결하지 못하는 네트워크 가용성을 최적화하도록 특수 설계해 1기가비트(Gbps)에서 10Gbps에 이르는 가용성 위협을 차단해 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인텔리전스 피드가 통합된 봇넷 등 전세계 동적 위협에 대한 방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아틀라스(ATLAS)를 통해 대량 및 신종 애플리케이션 계층 DDoS공격에 대한 탐지 및 차단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말란 CTO는 설명했다.
말란 CTO는 “실시간 보안 인텔리전스를 통해 불법적 봇넷 통신을 예방하고, 클라우드 시그널링 지원을 통해 종합적인 공격 대응이 가능해졌다”면서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계층 공격을 자동 및 실시간으로 완화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제품은 인터넷 서비스 가용성이 중요한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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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아버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프라베일 APS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에지의 가용성 위협을 차단하도록 설계, 통신사 수준의 DDoS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줘 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한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아버네트웍스는 프라베일 APS 가상화 버전의 출시계획도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언급은 불가능하지만 내년 정도에는 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