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업계의 통합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버 네트웍스(Arbor Networks)가 엘라코야 네트웍스(Ellacoya Networks)의 인수 계획을 밝혔다.아버는 17일(미국시간) 엘라코야가 인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ISP 전용의 네트워크 보안과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목적이다.아버는 인수 후 엘라코야의 제품 라인을 유지하지만 자사의 네트워크 보안 모니터링과 리포팅 기능을 엘라코야의 플랫폼에 통합해 엘라코야의 DPI(Deep Packet Inspection)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한다. 최종적으로는 ISP의 네트워크 핵심으로부터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가장자리까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광범위한 공격을 검출해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제공이 목표이다.아버의 잭 보일 CEO는 성명에서 “엘라코야의 기술과 고객 기반을 추가하는 것으로 아버 네트웍스는 네트워크를 보호, 관리하기 위한 넓고 깊은 가시성을 제공하는 유일한 포지션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아버는 1월중 인수 완료를 전망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보안 업계의 최신 통합 움직임이 된다.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IBM이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즈(ISS)를 약 13억달러, EMC가 RSA 시큐리티를 약 21억달러에 인수했다.아버와 엘라코야의 계약의 상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비공개 기업인 엘라코야의 인수 금액이 10억달러 단위에 이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