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심포지엄과 표준회의가 국내서 욜린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19일 한국프레스 센터서 환경 및 기후변화 ITU 심포지엄을, 20일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서 ITU-T 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반 국제 표준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ITU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이슈에 ICT분야의 모범적이고 실천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국가별로 순회해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ITU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심포지엄에는 ITU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비롯해 유럽위원회의 그린ICT 정책, 방송통신위원회의 그린ICT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 국내외 통신사업자의 ICT 활용의 모범사례 등이 발표된다.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ITU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 노력의 결과물은 올해 말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에서 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ITU 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반은 방송통신기술의 저탄소화를 이루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는 연구반으로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영국 등 약 30여개의 회원국과 프랑스 텔레콤, 미국 애플 등 30여개 사업자 회원사의 150여 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인터넷데이터센터 그린화를 위한 그린 IDC 설치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 표준화 작업 등 7개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터넷데이터센터 그린화 표준화와 폐휴대폰 희소금속 재활용을 위한 정보제공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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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나라와 유럽, 일본 등에서 추진 중인 ICT 제품과 ICT 기관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영향 평가방식의 표준화도 이번 회의 기간 중 국제표준 채택이 유력하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유럽위원회가 향후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ICT 제품, 서비스, 네트워크의 에너지·환경성 영향 평가에 ITU에서 개발되는 환경영향 평가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환경 및 기후변화에 대한 ITU 심포지엄과 표준회의 동시 개최와 녹색산업 국제 표준화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