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로 매일 154만여개의 소포물량이 오고간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올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동안 모두 1억7천800만여통의 우편물을 소통시켰으며 이 가운데 선물 등 소포 물량만 평소의 2배가 넘는 1천85만개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포 1천85만개는 지난해 추석 물량 1천11만개과 비교할 때 7.3% 증가한 수치로 모두 한 줄로 이었을 경우 서울과 부산을 4회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다.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5일로 평소 하루 물량의 3배에 가까운 154만개가 접수돼 한국우정 역사상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특별소통기간에 3천500여명의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지원부서 인원까지 포함해 총 4만여명을 소통에 투입하고 하루 평균 2천500여대의 차량을 동원했다.
특히 25개 우편집중국과 3개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 3천700여개 우체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IT기반 우편물류시스템 ‘포스트넷(PostNet)’과 실시간으로 우편물의 소통 현황을 점검하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적시 배달에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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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정사업본부가 한가위를 맞아 열었던 ‘우체국쇼핑 추석맞이 할인 대잔치’도 할인행사기간 동안 250여만개가 주문돼 지난해 405억원보다 35.8% 증가한 5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특별소통기간 첫 날인 지난달 29일부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집배원들이 적기에 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종사원이 합심해 적기소통에 노력했다“면서 “이번 소통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편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