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 맥북프로 신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인텔이 최근 공개한 코어i프로세서 라인업이 맥북프로 업데이트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애플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신학기가 시작되는 이달 20일 경 신형 맥북프로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자사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라인업 중 코어i5와 i7을 업데이트 했으며, 이를 새 애플제품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텔이 기존 15인치와 17인치 맥북프로에 사용됐던 2.0기가헤르츠(GHz), 2.2GHz, 2.3GHz 쿼드코어i7프로세서를 2.5GHz와 2.7GHz 제품으로 업데이트 함에 따라 이같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8GHz 듀얼코어 i7 프로세스는 현재 2.7GHz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예측된다.
맥북프로 제품군 중 보급형에 속하는 13인치의 경우, 인텔이 기존 2.3GHz를 지원하던 코어i5를2.5~2.6GHz 속도로 업그레이드 해, 애플이 비용 부담없이 프로세서 교체를 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북에 맞춤한 프로세서 업데이트 외에도 인텔이 애플에 대해 우호적인 가격정책을 펴온 것으로 애플인사이더는 보도했다. 인텔이지난 4일 공개한 제품 가격 목록을 살펴보면 애플은 구형 코어i5와 i7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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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애플 노트북 제품군이 내년 1분기 경 인텔 차세대 플랫폼 아이비브릿지가 출시될 때까지 동급 모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북프로는 애플이 생산하는 노트북 중 유일하게 13인치를 초과하는 스크린에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씬앤라이트 계열 맥북에어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고성능 컴퓨팅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하이엔드급 모델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