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IBC 방송 박람회에서 KT와 함께 통합 콘텐츠 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KT와 시스코는 콘텐츠 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한 개의 데이터 소스를 다양한 단말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N스크린’ 서비스 확장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KT는 시스코 비디오스케이프 미디어 스위트를 바탕으로 자사의 시스템 아키텍처를 점진적으로 발달시켜 클라이언트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구성 요소들을 모두 통합한다.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 사용자 관여 없이 운영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TV, PC, 모바일, 태블릿 등의 이기종 기기 간 동기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는 1600만 명의 모바일 사용자와 760만 명의 브로드밴드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250만여명이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 가입하고 있다.
비디오스케이프는 서비스 공급업체를 위한 포괄적인 TV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클라이언트 단말기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인터넷 상에서도 고품질의 비디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비디오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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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하 KT BIT 사업부 부사장은 “KT는 N스크린 비전 아래 통합 콘텐츠 관리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테크놀로지 파트너를 찾아왔다”라며 “단말기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개방형 IP 비디오 아키텍처인 시스코 비디오스케이프 플랫폼이 단연 돋보였다”고 말했다.
제프 화이트 시스코 아시아태평양 서비스 공급업체 담당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는 KT와의 협력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라며 “KT가 급격히 증가하는 자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도록 이상적인 통합 콘텐츠 관리 플랫폼을 완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