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탭10.1’의 독일내 판매 금지가 확정됐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한발 밀렸다.
9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갤럭시탭 10.1의 판매·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7/20/pE0Hn249kXtVMzTVajYe.jpg)
이에 따라 지난 9일 내린 가처분 결정은 본안 소송 때까지 유지되며, ‘갤럭시탭 10.1’은 독일에서 판매는 물론, 마케팅도 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속하게 모든 법정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갤럭시탭 판매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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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은 애플의 가처분 신청 10건 중 1건만 인정했다. 디자인 분야에서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삼성전자 편을 들어줬다.
결국 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 전쟁이 현재까지 1승1패인 셈. 9개국에서 22개 소송을 벌인 두 회사여서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특허권을 주장하는 통신 기술 관련 소송이 본격화되면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