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돌입, 포털과 명절 즐긴다

일반입력 :2011/09/11 09:32

정윤희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귀향길에 오르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포털 서비스가 연휴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출발하기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차례상 차리기, 차례 지내는 법, 추석음식 칼로리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PC웹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알찬 서비스도 준비됐다.

■네이버 ‘올 어바웃 추석’

NHN 네이버에서는 추석과 관련된 콘텐츠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링크를 통해 추석의 유래, 추석 상 차리는 방법에서, 추석 음식 칼로리 등 관련 자료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추석을 맞아 친지들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 빠른 길 찾기뿐만 아니라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예매 정보, 귀경길에 찾을 수 있는 휴게소 대표 음식, 주유소 등 정보를 서비스한다. 추석 연휴 도중 갑자기 아프다면 응급 병원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고, 깜빡 잊고 사지 못한 것들이 있다면 마트 영업시간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 전 ‘추석연휴 갈만한 곳’과 ‘달맞이 명소’를 검색해 추천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추석을 맞아 개봉한 영화와 공연, TV를 통해 볼 수 있는 특선 명화의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네이버캐스트 내 ‘옛날신문’ 코너에서는 추석특집 기획물 ‘추석, 민족 대이동의 탄생’편을 준비했다. 70~80년대 ‘한가위 민족 대이동’이라는 수식어를 처음 낳은 기사,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귀향길에 오른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때 그 시절 기사를 보며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추석과 관련된 기사는 주제별로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뉴스 섹션에 별도로 모았다. 도로 위 사고 소식, 추석 물가 및 변화하는 명절 풍속도 등 다양한 추석 관련 모습을 담은 기사를 한 페이지에서 편리하게 확인 가능하다.

■다음 “귀향길-귀성길 맡겨둬”

다음은 주로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이용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오랜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야하는 만큼 교통정보 외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지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편안한 귀향, 귀성길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해당 앱을 통해 전국 주요 지역을 고해상도 항공사진 스카이뷰와 360도 파노라마 거리사진을 제공하는 로드뷰로 교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자동차경로와 대중교통경로를 통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 ‘길 찾기’ 서비스와 고속도로 상의 CCTV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도 유용하다. 다음 지도 앱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차 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는 서비스도 있다. 다음 뮤직에서부터 tv팟 동영상, 가족들이 퀴즈로 맞출 수 있는 음악검색, 어린이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앱까지 다양하다.

아이폰 전용 ‘다음 뮤직’ 앱은 긴 연휴 동안 밀리는 차 안에서 혹은 여행지에서 감상하고자 하는 곡을 미리 구매해 앱으로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다음 뮤직 웹으로 구매한 MP3나 BGM과 마이앨범 리스트가 그대로 연동된다.

스마트폰에 음악을 들려주면 멜로디를 인식한 후 해당 곡의 제목, 가수 등 음악 정보를 알 수 있는 ‘음악 검색’도 따분한 뒷자석의 아이들에게 재미를 준다. 가족들은 ‘다음’ 앱의 음악검색 기능을 통해 누가 노래 제목을 맞히나 퀴즈를 즐길 수 있다.

다음 ‘tv팟’에서는 영화예고편이나 나는 가수다, 불후의명곡 등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tv팟’에서 제공되는 모든 UCC를 검색하거나 재생해서 볼 수 있으며 최신 인기 동영상뿐 아니라 EPL 생중계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아이폰용 앱 ‘키즈짱 동요’는 만 3~7세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부모들에게 유용하다. ‘키즈짱 동요’ 앱에는 ‘멋쟁이 토마토’, ‘아빠 힘내세요’, ‘코끼리 아저씨’ 등 10여곡이 수록됐다.

관련기사

불가피하게 고향을 가지 못하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있다. 다음은 추석 정보 제공 외에도 다음 ‘영화’, ‘만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각 포털마다 추석을 맞이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며 “이제는 모바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여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