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세가공전자기계시스템(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MEMS)이 올해 27% 성장한 22억5천만달러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프로젝터나 자동차 충격감지용 센서, 잉크젯프린터의 헤드 부분 등에 사용되던 이 기술은 스마트폰 등장을 계기로 다양화되면서 본격적인 활용시대를 맞고 있다..
불과 몇 년 새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이 기술에 기반한 센서를 탑재하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 중 세 방향의 기울기를 인식하는 3축 자이로스코프 센서의 경우 불과 1년새 2.3배가 증가한 4억2천만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3축 자이로센서는 아이폰4와 삼성 갤럭시S2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됐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모션 컨트롤러에도 사용됐다.
가전·모바일 부문 멤스센서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다. 이 업체는 올해 말까지 멤스 센서의 생산량을 하루 평균 3백만개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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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4일 방한한 베네디토 비냐 멤스 담당 ST마이크로 총괄 부사장은 “스마트기기 뿐만 아니라 의료·산업·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멤스 센서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생산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멤스 센서의 유비쿼터스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밖에 외국계 업체로는 아바고테크놀로지, 놀스, TI, 보쉬, 인벤센스, ADI, 프리스케일과 같은 반도체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매출 2위인 아바고테크놀로지는 ST마이크로에 비해 절반이 약간 넘는 2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