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비디오 게임기에 동작인식센서가 탑재되면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기술을 이용한 센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아이서플라이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모바일 분야에서 동작인식기능을 구현하는 멤스 응용 센서의 매출은 지난해 1억7천700만달러에서 올해 2.5배 규모인 4억5천7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멤스 기술은 반도체 회로를 설계할 때 사용하는 미세공정기술을 응용해 초소형 센서나 특정 동작을 구현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용 자동차 게임을 할 때 폰을 좌우로 돌리면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이 기술을 응용한 자이로센서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레미 보차드 아이서플라이 멤스담당 애널리스트는 “비디오게임기의 모션컨트롤러에서부터 태블릿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스마트폰에 내장된 초소형 프로젝터까지 새로운 멤스 기술 응용분야가 멤스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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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멤스 기술을 이용한 가속도 센서, 1축·2축 자이로 센서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이어 아이폰4와 소니사의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의 모션컨트롤러에 3축 자이로 센서가 탑재되는 등 동작인식기능이 여러 전자기기에 사용되고 있는 점이 새로운 멤스 시장을 견인했다.
3축 자이로센서는 앞으로 나올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2 등 태블릿 신제품에 장착됐으며,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3DS, 아이팟 터치 4세대는 물론 넥서스S, 옵티머스2X 같은 스마트폰에도 기본적으로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