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해 온 CR부문을 폐지한다. CR부문 수장 석호익 부회장의 퇴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T는 CR부문을 폐지하는 대신 개인고객부문·홈고객부문·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등으로 나뉜 CIC(회사 내 회사) 체제로 대외협력 업무를 나눈다고 7일 밝혔다.
KT CR부문은 합병 직후 KTF와의 대외협력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합병 2년간 석 부회장 지휘로 홍보업무를 총괄해왔다.
근래 CIC 체제가 안정됨에 따라 CR부문 역할이 줄었고, 석 부회장 퇴사와 맞물려 폐지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별도 CR부문 없이도 각 CIC 대외업무 기능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 석호익 KT 부회장, 지능통신기업協 초대회장2011.09.07
- 석호익 KT 부회장 "통신업계 융합에 힘쓸 것"2011.09.07
- ‘국가 AI’ 지휘할 조직, 통합조정 실행력 갖춰야2025.05.22
- 삼성전자, 평택 이어 화성서도 '1c D램' 투자 준비…HBM4 양산 채비2025.05.22
조직개편에 따라 CR부문에 속한 대외협력실·CR지원실·홍보실 등 부서들은 별도의 부문에 편입되지 않고 전문성을 살려 직접 CIC를 지원할 예정이며, 별도 임원인사도 없다.
한편, 석호익 부회장은 내년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15일 퇴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