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으로도 현금이…'애드라떼' 뭐길래?

일반입력 :2011/09/05 10:48    수정: 2011/09/06 09:19

김동현

최근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출시된 모바일광고앱 ‘애드라떼’가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앱디스코(대표 정수환)에서 개발한 모바일광고앱 ‘애드라떼’가 출시 한 달 입소문만으로 누적 사용자 2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라떼’는 이용자가 직접 광고를 본 후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색다른 광고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약 2~3분 정도의 광고를 스마트폰으로 시청한 후 마지막에 나오는 문제를 풀면 현금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광고에 따라 보상 수치가 다르지만 평균 약 300원 수준이다. 하루에 자신이 볼 수 있는 광고를 모두 본다면 약 15분 정도가 소요되고 약 20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자신에게 필요한 광고도 보고 수익도 얻길 바라는 알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애드라떼’는 필수 어플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와이파이나 3G 등 모든 상태에서도 부담 없이 접속할 수 있다는 점도 ‘애드라떼’의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블로그를 통해 글을 남긴 한 이용자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써봤지만 나중에는 필수 앱이 됐을 정도”라며 “자신에게 필요한 광고도 보고 자연스럽게 현금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점에서 매일 꾸준히 접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애드라떼’는 광고주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을 떠나 연령층에 맞춘 타깃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 ‘애드라떼’를 처음 실행하면 10초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설문을 입력해야 한다.

이 설문에 맞춰 ‘애드라떼’ 이용자들에게는 그 연령 및 직업, 성별 등에 맞춘 광고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광고주들 입장에서는 불특정 다수보다 타깃을 직접 정해 광고를 노출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애드라떼’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광고주는 “효과도 효과이지만 정확한 타깃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드라떼’는 꽤나 반가운 광고 플랫폼”이라며 “아직 정식 론칭이 아님에도 충분한 광고 효과가 있다는 점을 보면 향후 정식 론칭에 많은 기대가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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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애드라떼’의 정식 론칭은 9월 중순이다. 그동안 일부 버그 및 시스템 개선을 해온 앱디스코는 정식 론칭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열 예정이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한 달여만에 이만큼의 사랑을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며 “정식 론칭에는 좀 더 나아진 기능 및 여러 개선 사항을 포함,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