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에이서가 자사 첫 울트라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울트라북 중 가장 얇다는 점이 강조됐다.
에이서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1'에서 울트라북 '아스파이어S3'를 선보였다. 13.3인치 화면 크기에 두께가 겨우 13밀리미터(mm)에 불과하고 무게도 3파운드(1.36kg)가 채 안된다.
1366x768 HD해상도에 인텔 샌디브릿지 코어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 때 직접 240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320~50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HDD의 경우 빠른 부팅을 위해 메인보드안에 SSD를 내장했다.
에이서는 S3가 슬립모드로 들어선지 30분 미만이면, 재부팅에 단 2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인스턴트온' 기능은 메인보드에 내장된 SSD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슬립모드가 30분이 넘어서면 재부팅 시간은 6초로 늘어난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최대 7시간인데, 대기모드가 길어지면 자동으로 50일까지 전원을 유지시키는 저전력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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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기 연결을 위한 2-인(in)-1 카드 리더와 HDMI단자, 2개의 USB 포트를 탑재했다. 이 외에 블루투스 4.0+HSR 기술과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며 130만화소 웹캠을 장착했다.
S3는 유럽서 연말경 약 799~1천199유로(120만~180만원)에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의 출시일정 및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