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B진흥원 "DB전공자 실업률 0% 도전"

일반입력 :2011/09/02 18:42

한국데이터베이스(DB)진흥원은 건국대, 경원대 등 5개 대학 DB전공자 150여명이 참석한 '제1기 DB취업아카데미 집체연수 수료식'을 마쳤다고 지난 1일 밝혔다.

DB취업아카데미는 DB전공 예비취업자를 대상으로 정규 대학교과과정상 배우기 어려운 실무, 프로그래밍 스킬, 사례 분석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집중 교육해 취업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DB진흥원이 함께 추진한다.

제1기 DB취업아카데미 사업은 아직 온라인 교육과정이 3개월 남아있는데도 이미 연수생 30%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 등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나머지 연수생들도 LG CNS, 알티베이스, 웨어밸리 등 50여 기업들이 연수 종료와 함께 채용을 준비중이라고 진흥원측은 밝혔다. 이에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이처럼 기업들이 앞다퉈 DB전공자 채용에 나선 배경은 최근 사회적 파장이 컸던 DB 보안사고 등을 통해 관련 직무가 타 IT분야에 비해 전문성이 더 요구되는 직종으로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중고급 수준 DB전문가들이 부족해 기업 입장에서 구인난이 해마다 심화 추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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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DB진흥원의 손원길 선임 연구원은 “DB관련 교과는 소프트웨어전공의 일부로 인식됐으나 최근 일부 대학이 DB보안, 튜닝, 분석 등 분야를 전문화했다며 대기업, 전문기업, 금융권,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검증된 DB전문가 수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측은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는 올해 11월까지 연수생들의 직무적성을 고려한 취업지원을 위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와 공동으로 취업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6일 LG CNS, 삼성 SDS,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전문기업과 공동개최하는 'DB취업설명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