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블소'에 흔들…日은 이 게임에 난리

일반입력 :2011/09/01 09:28    수정: 2011/09/02 08:02

김동현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신작 MMORPG가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면서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어 화제다.

1일 日게임스팟에 따르면 세가사미의 인기 게임 ‘판타지스타’ 시리즈의 최신작 ‘판타지스타 인피니티 온라인2’ 알파 테스트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지스타’ 시리즈는 가상의 미래를 소재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세가의 인기 게임 시리즈다. 특히 온라인 환경의 특징을 살린 여러 요소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게임 ‘판타지스타 인피니티 온라인2’는 여기에 각종 새로운 요소를 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는 매번 들어갈 때마다 몬스터 및 아이템, 보스 몬스터가 변하는 인스턴스 던전과 광범위한 캐릭터 커스텀 마이징 기능,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원활한 구동이 가능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모든 던전에 적용되는 인스턴스 던전 기능은 단순히 몬스터의 변화뿐만 아니라 난이도, 보상 아이템, 임무, 던전의 외형 등 게임 대부분의 요소가 대폭 변하기 때문에 낮은 레벨의 이용자라도 다양한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에 새로운 형태의 아이템과 직업,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이 더해져 일본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돌풍은 우리나라에서 불고 있는 ‘블소’ 열풍과 흡사하다. ‘블소’ 역시 2차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등극부터 각종 소셜 커뮤니티 장악, 그리고 게임성 호평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올해 연말 서비스 준비 중인 점도 동일하다. 현재 ‘판타지스타 온라인2’는 올해 12월 경 공개, 그리고 빠른 시일 내 상용화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블소’ 역시 연말 공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日게임스팟의 한 기자는 “‘판타지스타 온라인2’는 일본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재미를 줄 수 있는 킬러 타이틀”이라며 “빠른 시일 내 베타 테스트가 예정된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