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소가 국립전파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꾼다. 확대된 기능과 강화된 위상이 반영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26일 서울 용산청사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전파연구원 개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66년 설립된 이래 전파자원의 개발과 방송통신기자재 인증 및 기술 표준 제·개정 작업 등을 수행해 온 구 전파연구소는 융합시대를 맞아 응용범위가 물류·의료·국방·재난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전파분야 국내 대표 연구기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법률개정을 거쳐 국립전파연구원으로 개원하게 됐다.
국립전파연구원 소속으로 신설되는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서비스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우주전파 예·경보 업무와 태양관측 위성 개발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오는 11월 태양 관측시설 등을 갖추고 개소할 계획이며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 대비해 차적으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파관리 업무와 방송·통신 집행업무를 수행하는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지역전파관리소의 업무수행 체계 개편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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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와 경기남부, 인천지역의 업무를 수행하는 서울전파관리소와 서울북부와 경기북부 지역의 업무를 수행하는 서울북부전파관리소를 통합해 기관장이 국장급인 서울전파관리소를 설치하고 수도권 지역의 업무를 통합해 관할한다. 서울북부전파관리소는 서울전파관리소 소속의 사무소로 전환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국립전파연구원 개편을 계기로 전파 강국이 미래의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전파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전자파의 인체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평가기술을 개발해 국제수준의 전파방송통신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