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랑땡 100개, 벌초 대행…추석 ‘참 쉽죠’

일반입력 :2011/08/26 11:39    수정: 2011/08/26 16:45

봉성창 기자

유통 빛 주방가전 업계가 추석 대목을 맞아 분주한 모습이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내세웠다.

최근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호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추석 선물 장만이 걱정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는 물가로 인해 추석 차례상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 11번가는 벌초대행 공동 구매 서비스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벌초 진행 요일과 지역이 일치하는 인원 50명이 넘으면 5만 9,000원(정가 7만원)에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일 별로 벌초 대행 지역이 계속 변경된다. 아울러 공동구매를 통해 예초기 관련 제품을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NS이숍은 추석 5일장 기획을 통해 매일 13개의 상품을 평균 반값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주로 녹용, 오메가3 등 건강식품과 전어, 키위와 같은 추석 선물이 주류를 이룬다.

롯데닷컴 역시 2011년 추석선물대전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닷컴이 내세운 차별화 요소는 빠르고 신선한 배송이다. 올해 유난히 잦은 비와 고온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추석 식품 위생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공략했다.

우선 신선한 배송을 위해 냉장 갈비, 굴비, 청과물 등의 포장 용기 및 보냉 효과를 추가했다. 또한 퀵 서비스는 물론 긴급 주문건이나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품은 콜밴이나 택시 배송도 진행된다.

인터파크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가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폭우로 인한 기상 악화로 제대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더욱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9월 12일 출발하는 '홍콩 자유여행 3박 4일'과 ‘방콕 4일 자유여행’, ‘추석 전세기 세부 4일’, ‘방콩/파타야 5박6일’ 등의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소셜커머스도 잘 공략하면 추석 선물을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23일 롯데 슈퍼 추석선물 기획전을 통해 햄, 참치, 멸치, 김 등 선물세트를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팔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쿠팡도 지난 25일부터 동원참치선물세트를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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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사 노동을 보다 쉽게 도와줄 주방 가전 제품도 인기다. 주로 전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잇는 전기 그릴을 비롯해 멀티쿠커, 믹서기, 청소기, 식기 세척기 등이 인기다. GS숍은 동그랑땡을 한꺼번에 100개이상 부칠 수 있는 을 오는 28일 방송한다. 구매고객에게 프린세스 다리미와 멀티 쿠커를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친환경 소재인 마그네슘으로 만든 후라이팬을 선보였다. 가볍고 열전도율이 높아 요리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힘이 덜든다는 설명이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 장시간 불 앞에서 요리를 해도 손목에 무리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