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차려 게임 아이템 불법 거래한 일당 검거

일반입력 :2011/08/23 14:06    수정: 2011/08/23 14:09

전하나 기자

‘아이템 공장’을 차린 뒤 불법으로 게임 아이템을 거래해 고수익을 올려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대구 성서경찰서 컴퓨터 게임 아이템을 취득·판매한 혐의(게임산업진흥법 위반 등)로 홍모㉖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 등은 지난해 5월경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주택가 건물 2층에 컴퓨터 85대를 설치한 뒤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리니지 게임 아이템을 취득, 이용자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288회에 걸쳐 2억2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이템 공장을 건축사무실 간판으로 위장하고 종업원도 4명이나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아이템 불법 거래 때문에 리니지게임을 제공하는 업체가 시스템 업데이트 비용으로 연간 30억원 상당을 쓰고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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