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에 대비해 갖춰야 할 필수품은 바로 이것.
지난 3월 대지진과 원전폭발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태양광으로 충전되고, FM라디오 기능까지 갖춰진 손전 등이 출시됐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후지쯔BSC가 재난구호용 다기능 손전등인 솔라큐빅 A-1(Solar Cubic A-1)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윗부분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충전되며, USB케이블 및 일반 AC어댑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배터리 용량은 2천600미리암페어(mAh)로 8시간 동안 완전히 충전하면 4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가로·세로·높이가 15센티미터(cm)의 상자모양을 갖춘 솔라큐빅 A-1은 아래 부분에 FM라디오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76메가헤르츠(MHz)~90MHz의 일본 고유 주파수 대역을 수신한다. 제품의 무게는 790그램(g)이며 지난주부터 일본 내에서 1만290엔(약14만5천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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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선정한 재난필수품 중에는 방재마스크·헬멧 등과 함께 손전등·라디오·전지가 포함된다. 이에 따라 후지쯔BSC의 손전등은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매년 10만개의 솔라큐빅 A-1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시바 역시 지난 6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한 재난구호용 램프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한번 충전시 20시간 동안 밝기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