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하반기 통신보안 시장 겨냥할 것"

일반입력 :2011/08/17 14:22

김희연 기자

포티넷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성장전략과 전년대비 50~60%의 하반기 매출성장 목표를 공개했다. 포티넷은 17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엔드 시장의 통합보안장비(UTM) 수요 증가로 인한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를 통해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최원식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상반기 동안 국내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인 통신과 제조업, 금융,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SK텔레콤에 장비를 공급하면서 3G, 4G LTE서비스 가입자 단말기의 인터넷 및 데이터 통신 보안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티넷은 상반기 SK텔레콤에 차세대 캐리어급 대용량 주소변환기(NAT) 및 10기가 방화벽 장비인 포티게이트3950B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면서 통신 보안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성공사례를 통해 통신사는 물론 스케일러블 비디오 코딩(SVC) 공급 시장에도 방화벽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 지사장은 4G LTE가 활성화되면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3G에 비해 더 높은 성능과 대역폭을 요구하기 때문에 하이엔드급의 장비를 지원하는 포티넷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확대에 따른 보안수요 증가로 대형 엔터프라이즈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IDC)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고성능 방화벽 및 침입방지시스템(IPS)솔루션, UTM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유무선 통합(FMC)로 인한 보안 및 콘트롤러와 AP솔루션을 통해 무선 보안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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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티넷은 하반기 국내 채널 전략도 강화한다. 국내 채널 파트너 모집과 파트너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채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현재 2개의 채널 마스터 총판 및 1개 보안관제서비스(MSSP) 총판 체제를 정착화하고 기존 6개 정도의 기존 골드파트너 역량 강화는 물론 지방 총판체제도 구축한다. 이러한 채널 확대를 통해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협력체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 지시장은 “지난 상반기 좋은 성과는 제품 성능과 영업, 마케팅, 기술팀의 내부 역량강화를 통한 실행력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개인정보보호법, 고성능 및 다기능 보안 솔루션 수요 등의 보안시장 확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하반기에도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